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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으로 바라본 지역복지현장의 올해의 뉴스

우중사색 0 8,564 2010.12.09 13:05

2010년 제천의 복지뉴스

1. 민선 5기 시장취임과 능동적 복지 선언!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최명현 제천시장은 7월1일자 취임식을 시작으로 4년간 임기에 들어갔다.

민선5기 제천시장으로 최명현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새로운 시정목표로,1) 친환경 관광개발 2)고품격 문화창달 3) 능동적 복지증진 4) 특화된 농업육성 5) 창조적 교육지원을 시정방침으로 선정했다.

이 방침중에 “능동적 복지는 체계적인 복지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시민모두가 공감하는 능동적 복지증진 정책을 펼친다는 의미”로 설명했다.

능동적 복지증진을 위해 5천만원이하 서민자녀 보육비 전액 무료지원,365일 안심 보육시설 운영.“100세 청춘 문화건강 복지타운” 건립, 장애인전용 체육관 건립 등 10가지의 핵심 복지공약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EBS 수능교재 무료 제공, 여성정책담당관실 신설, 장애인 공직기회 확대 및 의무고용제 도입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2. 늘어나는 자살률! 고령층 생활고가 대부분 원인!

올해도 여전히 제천지역에서 자살자가 늘어났다. 지난 6월18일에는 신병을 비관하고 자살한 유모씨(66. 제천시 교동)등 이날 하루 동안 7명이 자살 등으로 숨져 지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올해 6월 상반기만 해도 자살 등 변사사건으로 숨진 사망자는 총 74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이 증가한 수치로 밝혀졌다. 또한 대부분 고령층으로 생활고로 인한 신변비관 등이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살을 개인의 결정과 불운으로 치부하는 인식부터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며 사회의 책임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자살을 조장하는 사회제도적 환경 개선과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상담서비스프로그램과 각종 지역사회 위험으로부터의 보호체계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2009년 한 해동안 제천지역 변사자 수는 총 130명이었다.

3. 한방 바이오 엑스포 자원봉사의 힘으로 치뤘다

한방 관련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인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지난 9월16일부터 10월16일까지 대성황을 이루면서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단체 관람객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당초의 목표였던 관람객 105만명을 일찌감치 돌파하고, 기간 내 총 1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엑스포가 목표관람객 수를 넘어 대성황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내 각계각층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러한 자원봉사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내 11개 시군은 물론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 포항시, 남해시, 속초시, 강원도 고성군, 경남 산청군 등 전국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엑스포장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자원봉사자 1,100명이 51개소에서 31일간 활동을 했으며 시민대비 자원봉사률은 전국평균 11% 정도인 반면 제천은 20%를 넘는다고 알려졌다.

4. 그래도 따뜻한 세상! 늘어나는 미담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올해도 지역민들의 나눔의 손길은 끊이질 않았다.

올 1월초 환경미화원 65명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했다는 미담으로 시작하여, 주포3리 이장 이효주씨의 이장수당 전액기탁, 떡을 만들어 나누는 두학동 이승호씨, 생활이 어려운 부부와 다문화가족 4쌍에게 무료 합동결혼식을 올려주는 하나웨딩프라자등 다양한 미담의 소식들이 이어졌다.

더구나 이 미담들의 주인공들은 일회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눔을 지속햇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었다.

각종 주민자치조직과 사회단체들의 미담의 행진도 계속되었다.
지난 2월에 축사에 발생한 화재로 재산손실을 당한 송학면 도화리 김병화씨(56) 농가에 송학면의 각 단체에서는 성금을 모음으로서 재기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를 시작으로 월악로타리클럽의 사랑의 집짓기 행사나 새마을부녀회의 소년소녀가장 돕기,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한 제천시청적십자봉사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한 충북옥외광고협회 제천시지부등 각종 지역단체들이 앞장섰으며 의료봉사를 진행한 덕주사, 경로잔치를 열었던 제천디지털전자고등학교, 세명대학교 한의학과의 무료진료등 종교계와 교육계도 여기에 함께 동참했다. 8월에는 육군 제112연대 장병들도 수해복구로 인한 피해에 대민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익명의 독지가도 지난 12월 4일 봉양읍사무소에 연탄 1,100장과 쌀(10kg)25포를 기탁하는 숨겨진 선행도 적지 않았다.

5. “시장통 북새통” 시장복지를 꿈꾸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맞이해 같은 기간동안 열린 시내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인 “시장통 북새통”이 제천의 주요 전통시장에서 열렸다.

지난 9월 16일 역전풍물시장 이어 24일 동문시장에서 열린 “시장통 북새통”은 시장에 무대와 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시민공연과 제천네트워크 19개 지역의 기관,단체등이 참여해 체험 행사를 근 한달여간을 진행했다.

또한 제천네트워크의 장애인복지관, 지역자활센터등은 사회적기업 홍보,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장통 북새통”은 과거 제천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시내중심지의 위치로 얻은 지리적 근접성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업화 진행과 대형마트 지역입점등 각종 위기에 내몰려, 전통시장으로 그 위상과 기능을 급격히 잃어가고 있는 동문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의 가치를 재발견 해보고자 하는 시도였다.

대형마트의 잇단 진입에 따른 위기에 맞서 전통시장과 결합한 지역 내 최초의 사례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시장복지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

6. 복지관련 조례제정 활발!

새로운 시의회가 구성됐다. 더불어 올해 시의회에서 복지관련 각종 조례 제정도 늘어났다

올해 제정된 주요 조례를 살펴보면 지난 2월 제천시 노인교실 설치 및 운영 조례안과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천시 아동·여성 폭력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와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센타 지원에 관한 조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운영 및 지원 조례등이 있었다. 또한 중앙정부의 정책에 따라 제천시 저소득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지원 조례도 제정되었다.

이 이외에 제천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나 제천시 헌혈 권장 조례등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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