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매년 7월 한수면 송계리 일원에서 개최되었던 ‘월악산 송계 양파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월악산 양파 영농조합 법인 및 관계자들이 회의를 열어 최근 다시 확산세를 띠고 있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해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천시는 주문판매 및 직거래장터를 개최하는 등 축제 취소와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한수면 송계리 일원에 7월 4일부터 12일까지 9일 간 양파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판매활동에 나선다.
또한, 매달 이마트 제천점 앞에서 열리는 지역농산물 직거래장터에 한수양파 판매코너를 개설하는 등 판로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표적 지역농산물 축제인 월악산 송계양파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한수양파 직거래행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구입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