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수업 대체에도 출석률 100%, 작품진도도 순항 -
제천시는 ‘코로나 19’ 지속에 따라 수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민화&서예 교실 비대면 교육 과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 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희망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2019년 말 수산면 수산1리 마을이 선정되어 올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의 교육, 문화, 복지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 스스로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 및 역량개발을 위해 면 단위 이내 주민공동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수산1리 마을 공동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전반기는 수업을 못하고 7월부터 수산1리와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도 예술가다, 민화&서예 교실 운영’ 첫 개강식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수업을 진행했었다.
8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8월 21일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여 시행단체(한국문화마을협회)와 공동체, 강사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출석률 100%이며, 작품 진도도 수강생들의 열띤 연습으로 만족도를 높혀 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활용이 서툴러 교육이 어려운 고령 주민들에게는 보조강사와 공동체 임원 등을 투입하여 보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강사진은 수업자료를 1개월 이상 분량을 준비하여 비 대면으로 수강생에게 전달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산1리 김종선(84세) 어르신은 “이번 사업은 젊었을 때부터 붓글씨를 배우고 싶었고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어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코로나 상황에서도 강사진과 공동체의 도움으로 집에서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어 기쁘고 주민들의 결속력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호 수산면장은 “문화예술의 소외지역에서 실시되는 이 공모사업은 제천시와 수산면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강사진과 수강생의 구성 비율 중 귀촌·귀농인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동체로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공동체성 회복 및 지역 결속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