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충청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병원 2개소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15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최근 여러 중대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며 어느 때 보다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학대아동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의료지원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관내 종합병원인 제천서울병원(원장 이영환)과 명지병원(원장 김용호)이 적극 지원 신청함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정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학대피해 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고 아동학대 의심사례 즉각 신고 등 학대 예방을 위해 협조하게 된다.
이상천 시장은 “앞으로 제천서울병원 및 명지병원과 함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내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권익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학대 발견 시 신고 접수는 경찰신고 112번 또는 아동보호팀(☎043-643-1391)으로 24시간 상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