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석원)는 지난 4월 23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운전면허 출장 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고 있는 관계로, 충주에 있는 시험장을 방문하지 않고 관내 거주지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제천경찰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도로교통공단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이동 가능한 시험용 PC를 준비하고, 센터에서는 시험장 방역 후 입장인원을 7명으로 최소화 하는 등 방역수칙 및 거리두기를 준수해 자리를 배치하여 진행했다.
응시자 가운데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은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등 자국의 언어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센터 통번역사의 통역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 타국에서의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줄일 수 있었으며, 이에 힘을 입어 응시자 25명 가운데 21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베트남 출신 외국인 근로자는 “마음 편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제천시와 제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센터 담당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다소 위축되어 있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들이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용기를 얻고 사회활동 영역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운전면허 출장학과시험에 대한 궁금한 점은 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043-643-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