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학교를 다닐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고, 소외받은 우리 내 이웃들에게 밀알이 되어 그들에게 또 하나의 삶의 희망 심어주기 위하여 운영 중인 제천 정진야간학교(교장 김창순 제천시청 상수도사업소장)에서 2022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제천 정진야간학교는 지난 1986년 7월 개교 이래 지금까지 1,97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합격자(졸업생) 840여 명을 배출했다.
제천 정진야간학교는 10대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자녀는 물론 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머리 희끗한 60대, 70대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이 가정 형편상 정규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기에 학교를 다니면서도 낮에는 직장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모두들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하루도 쉬지 않고 수업을 받으러 나오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고 있다.
또한, 늦었지만 검정고시라는 수단을 통해 졸업장을 받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제천시청 공무원, 일반 직장인 등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5명의 교사들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야학 지식 나눔봉사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
김창순 교장은 야학을 ″졸업한 이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제2의 성장으로 개인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사회적으로 성장해 소중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주변의 지인, 가족, 친지 등 배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무상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진야학’의 교육과정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국사를 배울 수 있으며 학교 수업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두 과목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집 대상은 연령제한 없이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자로 연중(수시)모집하고, 학생들의 수업료는 전액 무료(교재 무료제공)이며, 제천시 의병대로29길3 남현동 주민자치센터2층(구)동현동사무소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