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5일 제천시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제5회 제천시청소년정책제안 콘서트(내가 바로 정책프로슈머)”를 개최했다.
제천시청소년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제천시에서 겪어온 불편사항, 어려움, 문제점 등을 수요자 입장에서 분석하고 해결안을 모색해, 청소년 스스로‘정책 프로슈머*’로써 역할 하도록 마련된 행사이다.
* 프로슈머 (prosumer·소비자(consumer)가 직접 생산자(producer) 역할을 하는 것)
제안 공모에서 총 12개팀(26명)의 제안서를 접수해, 1차 심사를 통과한 7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본선은 제안발표 후 심사위원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이 후 제천시, 제천시의회, 제천교육지원청, 세명대학교, 청소년 정책 관련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청소년기관이나 학교 등에 일정한 공간을 마련하여 상시로 물품 교환 및 판매해 그 수익을 기부하자는 돼지저금통팀의 ‘보물지도’ 정책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외 ▲최우수 어깨동무팀 ‘버스 안내원 부활’ ▲우수 청소년참여위원회팀 ‘청소년 시설의 인지도와 이용도 증가사업’▲장려 이현서, 청소년을 위한 야외공간 조성 및 남매끼리팀의‘청소년시설 순환버스 운영’등이 차례로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제천화폐로 대상 50만원, 최우수 30만원, 우수 20만원, 장려 각각 10만원이 지급되었고, 현장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돼지저금통팀이 아이디어상을 받아 5만원을 추가로 시상하였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은“정책제안 과정을 통해 제천시의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들의 제안이 시 정책으로 반영되어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제천시의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