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제천시협의회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다문화 청소년 엄마나라 문화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 청소년이 엄마나라(베트남)을 방문하여 외갓집을 방문하여 외가 식구들을 만나고, 한국 대사관 및 기업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사업에는 현재 제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7가구(14명)와 바르게 회원 6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지난 3월 제천시 가족센터에서 공개모집했다. 최종 선발은 ▲고향 미방문 기간, ▲제천시 거주기간, ▲자녀 수,▲ 재산 상태 등을 고려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울대학교 베트남센터 김용균 교수의 ‘다가오는 베트남의 시간’과 베트남 국립 인사대 한국어학과 Duong Quynh Thu 강사의 ‘한국과 같은 베트남 언어와 문화’ 강의를 수강하며 한국-베트남의 역사․문화 등의 차이를 배우고,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방문, 하이퐁시 LG전자 방문, 하롱베이 투어 및 롯데몰 관광 등 베트남을 몸소 경험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처음으로 외갓집을 방문하여 외가 식구들을 만나 기뻤다”며, “LG기업 방문, 한-베 문화 특강, 베트남 관광 등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 참가자들은 이번 사업이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원활한 사업 운영 등으로 다음에도 이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다문화 청소년이 엄마 나라인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에서 생활할 때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