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 故 김기숙 전 서기관의 유언 받들어... 1,080만원 건네 -
“집사람의 순수한 유지가 가감 없이 집사람의 소중한 가치로 기억되길 소망하면서(108배 기도의 마음으로)”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지중현)은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이 아내(故 김기숙)의 깊은 뜻(유언)에 따라 지난(2019년) 1년 간 모아놓은 공무원 연금 전액인 1,080만원을 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 문화원장은 “집 사람이 살아생전 공직 40여 년 간 어려운 이웃과 그리고 제천시 첫 평생학습팀장 재직 시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을 위해 공존의 문화를 몸소 실천해 오다 뇌종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지 2주기를 보냈다.”며,
“올해도 집사람과의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는 것이 남편으로서의 예의이며 도리라는 마음을 담아 한 해 동안 모은 공무원 유족연금 전액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라고 재단에 고인의 숭고한 뜻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인은 깊은 뜻에 따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소중하게 쓰임으로서 제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