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지난 1일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제천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춰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9년 1월에 아동친화팀 신설 및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였으며 같은 해 3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아울러, 시는 추진위원회 및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등 거버넌스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이를 통해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청소년·시민참여 원탁토론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정책 전략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목표에 부합하는 절차를 1년 6개월 간 충실히 이행했다.
또한, 시는 이를 바탕으로 작년 12월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보고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제출하였고 1차 서면심의에서 기준점수를 충족하였다.
마지막으로, 시는 보완자료 제출과 함께 지난 달 16일 마지막 관문인 지자체장 이상천 제천시장과의 대면심의를 거쳐 최종인증을 받게 되었다.
유니세프에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9가지 기본원칙이 적정하게 이행된 자치단체를 4년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게 된다.
9가지 기본원칙은 △아동의 참여 △법체계 △권리 전략 △전담기구 △예산확보 △영향 평가 △아동 실태조사 △아동권리 홍보 △독립적 대변인 구성 등이다.
제천시는 9대 원칙에 부합하는 행정절차를 원활히 이행하고 아동·청소년들과의 정례적인 정책간담회 개최 등 아동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였으며,
청소년 북카페,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아동·청소년들의 여가 문화공간 조성을 활발히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상천 시장은 “아동·청소년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제천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원칙에 부합하는 다양한 거버넌스를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무추진단 단장을 당초 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격상시키고 모든 영역에 있어서 아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정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동친화도시 본격 이행시점에 돌입하는 만큼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가운데 전국 97개 자치단체에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44개 도시에서 인증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