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가 제천시약사회와 함께 28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제37회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이해 마약퇴치 캠페인을 실시했다.
매년 6월 26일은 국제연합(UN)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남용이 없는 건강한 국제 사회를 구축하고자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이다.
시는 최근 사회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불법 마약류 퇴치·근절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마약을 포함한 약물 중독 상담을 할 수 있는 ‘마약류 및 약물남용 예방상담소(전국 1899-0893)’ 및 ‘중독재활센터(02-2679-0436~7)’를 안내하며 불법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생명을 살리는 헌혈버스를 함께 운영했고, 국가 암 검진 안내, 내 혈관나이 바로알기 등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준비돼 풍성하게 치러졌다. 한편 시는 적정한 의료용 마약류 관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두달간 약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범죄가 있을 만큼 마약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불법 마약류 등을 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끼치고 중독에 이를 수 있으니 시민여러분들도 적극 마약퇴치, 근절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